[영상] ‘세종시 역주행 종결자’… 도대체 어디서부터 한거니?

입력 2015-02-26 11:33
보배드림 캡처

세종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는 차량의 아찔한 장면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한 네티즌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역주행 한거니?’라는 제목으로 보배드림에 블랙박스 영상과 사연을 26일 올렸다.

그는 “세종시 외과도로에서 2차선 주행중이었는데, 1차선으로 지나가던 차가 급히 차선 변경하길래 뭔가 싶었는데 빨간 등이 아닌 눈부신 하얀등이 눈앞에 와 있더라”며 “운전 경력 18년 만에 처음으로 목격한 역주행 차량”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평소 게시판에서 역주행차량 사고 동영상을 보면서 ‘내가 그 상황이면 잘 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은 하곤 했는데, 막상 직접 경험하니 피하기는커녕 챠량 색상이나 종류도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순식간이더라”며 “늦게 퇴근할 때면 조금이라도 일찍 쉬고 싶은 마음에 속도를 내기도 하는데 오늘은 참으로 오랜만에 정속주행 했는데 천만 다행”이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끝으로 “그런데 역주행보다 더 궁금한건 도대체 그 차량이 어디서부터 역주행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역주행 차량과 마주친 곳에서부터 10km가 넘는 도로에는 중앙분리대가 ‘완벽히’ 설치되어 있어서 역주행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정말 10km가 넘는 거리를 역주행 해서 온걸까요?”라고 황당해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