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실업인회는 기업을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사업 규모에 관계없이 모여 뜻을 같이하는 선교기관이다.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해야 할 사명이 있는 기관이다.
기독실업인회는 가장 어려운 국제공항 시기에 모여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예배드리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모임이 시작되었다.
한국기독교실업인회는 6.25동란 중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세워졌다. 15년 전 내 인생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기독실업인회의 매력에 이끌리어 입회했다. 기독실업인회의 사역을 접하면 접할수록 기독교실업인회라는 선교기관은 나에게 매력을 준다.
이제는 이 모임을 사랑하고 애착을 갖고 지역에서 기독교연합회 등 선교기관과 협력하면서 맡은 바 사명을 다하고 있다. 사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이며 은사이기에 기술이 있어야 흥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은혜가 있어야 망하지 않는다. 또 기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이고 은사이며 기술이라는 깨달음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그래서 사업을 잘하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에 대해서 간구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술을 익혀야만 한다.
성경에 등장하여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아 사업했던 하나님의 종들에게 주신 지혜와 은사와 세상 경영의 기법의 기술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일반 성도들이 사업에 대해서 잘못 오해하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자신의 본업인 사업은 2차로 등한시 하면서 기도와 성경공부만 열심히 하고, 교회 봉사만 열심히 하면 사업은 다 잘되리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 믿고 맡기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 처리해 주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하나님의 사역을 열심히 하면 하나님은 나의 사업이 잘되게 해주신다는 논리이다. 맞다. 그러나 그것은 위로일 뿐이다.
일반적인 사례로 기도만하고 공부는 열심히 하지 않으면서 서울대학에 입학하기를 바라는 이치와 같을 것이다. 한쪽에 편협돼 교회 봉사만 열심히 하다가 기업체가 망한 사례가 부지기수 있지 않는가? 한쪽의 편협한 행동만 하면서 사업은 등한시 한다면 실패 할 것이다.
기업이 망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법정에 서고, 경제사범으로 추락하는 기독실업인들이 많지 않은가? 하나님의 기업이 흥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고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실천하는 기업이 되려면 하나님을 의지하여 기도해야 하고, 더불어 세상의 기술과 경영을 배우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와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또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로 기업의 일터는 교회이며, 우리는 ‘일터사역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범을 보이며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며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을 우리의 일터에 하나님께서 허락 하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기업을 운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기업의 일터를 허락해 주신 것은 우리들의 일터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져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일터교회가 되어서 교회의 사명에 충실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를 통해 세우신 일터에서 우리의 영향력을 통해서 잃어 버린 영혼이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기업을 운영하며 일터사역자로서 기업은 교회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운영해야 한다.
윤택진 장로(한국기독교실업인회 대전연합회 회장)
[평신도칼럼] 우리가 왜 기업을 하는가?
입력 2015-02-26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