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교회, 삼일절 예배로 애국정신 드높인다

입력 2015-02-26 09:55
포항지역교회들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일제히 기념예배를 드리고 교인들의 3·1운동 정신 계승·발전과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또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와 역사 왜곡의 중단을 촉구하고 한반도 통일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와 포항오천교회(담임목사 박성근) 등 포항지역 교회들은 3월 1일 오전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

이들 교회는 독립선언문 낭독과 애국가 1~4절 제창, 만세삼창 등으로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교인들은 독도에 대한 일본의 침탈 야욕을 버릴 것을 촉구하고 독도 수호의지도 다진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과 민족복음화, 대통령과 위정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이상학 목사는 포항제일교회의 송문수·최경성 장로와 영흥초등학교 교사를 중심으로 3·1운동을 주도한 사실과 온 교우들이 포항시가지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다 22명이 구속된 내용을 소개하고 선조들의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을 것을 당부한다.

이에 앞서 포항중앙교회 여전도회협의회(회장 진조란 권사)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교회에서 3·1절 기념예배를 드린다.

예배는 찬양, 강정숙 부회장(권사) 기도, 정순희 성경봉독 부회장(집사) 성경봉독, 여전도회 회장단 특송, 손병렬 목사 ‘3·1운동의 정신’ 제목 설교, 합심기도, 헌금, 헌금기도, 애국가 제창, 축도 순으로 이어진다.

진조란 회장은 3·1절 기념예배의 의미를 설명하며 3·1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고 빼앗긴 조국을 찾기 위해 희생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일깨운다.

헌금은 포항남노회를 거쳐 여전도회전국연합회로 전달된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82년부터 3·1절 기념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