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의 권역별 시장진출 전략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10대 권역별 시장진출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83개국 123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10대 권역별 핵심이슈’, ‘진출환경’, ‘시장분석’, ‘경쟁국 및 우리기업 진출동향’, ‘시장진출 전략’ 등이 담겨있다.
권역별로 세계 최대시장 미국은 내수회복에 힘입어 경기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른 제조업 가격경쟁력이 상승하고, 주택경기 회복 및 소비심리 개선으로 소비지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은 소수인종(히스패닉,아시안계)의 구매력 확대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또한 성숙 시장임을 감안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내수와 소비중심으로 성장패러다임을 전환중인 중국은 한·중 FTA 활용을 극대화 하고, 중·일 관계 악화에 따른 반사이득을 취해 수출시장으로서의 중국이 아닌 제2의 내수시장으로서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하다. 회복세가 더딘 유럽은 자국산업 보호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장 장악력이 강화된 대형유통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보고서는 분서했다.
일본은 당분간 엔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본 글로벌기업들의 현지 거점에 직접 납품해 환율변동에 영향이 적은 수출구조를 갖추는 전략이 유리하다. 이밖에도 아세안 경제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시장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동남아, 생산거점으로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는 서남아,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해 산업설비건설을 늘리고 있는 중동 시장 등에 대한 정보와 진출 전략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오는 3월에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주재하고 있는 83개국별 진출 전략을 보고서에 담아 우리 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코트라 해외시장 정보포털인 ‘글로벌 윈도우’(www.globalwindow.org)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코트라, ‘2015년 10대 권역별 시장진출전략’ 책자 발간
입력 2015-02-26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