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라이브 베팅에서 딱! “오!”… 큰 포물선 그리며 홈런

입력 2015-02-26 09:07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큰 포물선을 그린 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파이리트시티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전체 훈련에서 투수가 던지는 공을 때리는 라이브 배팅을 했다. 강정호는 한 차례 구장의 왼쪽 그물망을 훌쩍 넘겨 실내 타격장 지붕 위로 떨어진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빠른 공에서는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땅볼성 타구가 많았다. 강정호는 “투수의 공을 더 보고 쳐야겠다”고 했다.

피츠버그는 다음달 2일 주전 선수들의 ‘블랙 팀’과 후보 선수들의 ‘골드 팀’으로 나눠 자체 연습경기를 벌인다. 같은 달 3일부터는 시범경기가 열린다. 강정호가 자체 연습경기부터 정상적인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일주일 안에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