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지 20여일 만에 발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52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이모(61)씨의 집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사회복지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통장이 집 주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주민센터에 신고했고 이씨의 담당 사회복지사가 열쇠업체 사람을 불러 문을 따고 들어가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오래전부터 가족과 연락을 끊고 혼자 살아온 기초생활수급자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앓던 협심증, 우울증 등 지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씨의 유족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시신 상태로 봤을 때 숨진 지 20일 정도 지난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가족과 연락 끊고 혼자 살던 60대 기초생활수급자 사망 20여일 만에 발견
입력 2015-02-2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