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레버쿠젠, AT마드리드 제압

입력 2015-02-26 07:30

레버쿠젠(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버쿠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하칸 찰하놀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1 대 0으로 꺾었다.

레버쿠젠은 다음 달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8강 진출 쐐기를 박는 데 도전한다.

어느 쪽도 골 침묵을 깨뜨리지 못하던 전반이 지난 뒤 레버쿠젠에서 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카림 벨라라비가 페널티박스까지 침투, 짧게 내준 힐 패스를 찰하놀루가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에 몰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19분 아르다 투란을 빼고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했다.

토레스는 후반 20분 코너킥에서 문전에서 헤딩으로 공을 골 그물에 꽂았으나 코너킥에서 공이 올라갈 때 이미 라인을 넘어갔다는 지적을 받아 골로 인정받지 못해 땅을 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티아구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분위기 전환에 실패해 그대로 무릎 꿇었다.

AS모나코(프랑스)는 아스널(잉글랜드)을 3-1로 완파했다.

AS모나코는 전반 38분 제프리 콘도비아의 선제골, 후반 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연속 골이 터져 앞서나갔다.

아스널은 후반 46분에야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골로 영패를 면했으나 3분 뒤 야닉 페레이라 카라스코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자존심을 다시 구겼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