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 유럽 증시 ‘보합’ 마감… 숨고르기

입력 2015-02-26 06:53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8포인트(0.08%) 상승한 1만8224.57에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62포인트(0.08%) 내린 2113.8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포인트(0.02%) 떨어진 4967.14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문제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는 발언은 이날도 여전히 상승 요인이 됐다. 국제유가가 오른 것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날 나온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던데다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매물이 나온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0.2% 감소한 연 48만1000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피로감 등에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내린 6935.38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09% 밀린 4882.22를 기록했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4% 오른 1만1210.27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0.2% 하락한 386.55에 마감했다.

지수 하락은 전날 상승한 데 대한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분석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