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휴전협정 발효 후 사망자 없는 첫 24시간"

입력 2015-02-25 22:35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의 휴전협정이 발효된 이후 처음으로 24시간 동안 정부군 측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대변인 안드레이 리센코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날 병사 한 명이 다쳤지만 죽은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은 지난 12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 간 휴전협정을 마련했다. 협정은 3일 후 공식 발효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산발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아 협정이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지난해 4월부터 계속된 교전 사태로 현재까지 5358명이 숨지고 1만223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