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조합장 선거 혼탁조짐 50여명 내사 착수

입력 2015-02-25 20:17
경기 경찰이 전국 첫 조합장 동시선거와 관련, 5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법 혐의로 3명(2건)을 불구속 입건하고, 54명(42건)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금품·향응 제공 25명(22건), 허위사실공표 등 13명(7건), 조합 임직원 등 선거개입이 3명(1건) 등이다.

경기청과 도내 전 경찰서는 내달 20일까지 ‘24시간 대응반'을 운영하며 돈 선거·거짓말 선거·조합 임직원 선거개입 등 3대 선거범죄를 중점적으로 불법 선거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인다.

경찰 관계자는 “오는 26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단속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지역에서는 농협 161곳, 산림조합 15곳, 수협 1곳 등 모두 177개 조합의 조합장을 뽑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c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