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발달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축제인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PSMF)이 오는 8월 7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페스티벌은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기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장애인 아티스트와 국내 문화 예술인들이 한데 모여 문화올림픽의 감동을 이어가고 스페셜 올림픽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팝이나 클래식을 배우는 국내·외 발달장애인 100여 명이 멘티로 참가한다.
멘토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와 이병우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장 등 국내 유명대학 교수진이 나선다.
멘토들은 음악을 전공하는 장애인 멘티들이 음악가로서의 테크닉과 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전문 레슨을 할 예정이다.
비전공자 멘티들을 대상으로는 음악적 자질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지도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세계 유일의 발달장애인 음악축제인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을 통해 발달 장애인들이 ‘문화를 통한 도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발달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 관심을 두고 격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는 팝이나 클래식 분야를 전공하고 있거나 비전공자이지만 현재 배우는 10세 이상 30세 이하의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다운증후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http://specialmusicfestival.com)를 통해 4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페스티벌 측은 전체 참가자의 10%를 저소득층 발달장애인으로 선발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02-447-1179).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세계 유일 평창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참가자 4월 15일까지 신청하세요
입력 2015-02-25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