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현대자동차와의 복합할부금융상품 계약을 중단했다. 일반 가맹점 계약은 유지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현대차를 구매하는 것은 가능하다.
신한카드와 현대차는 협상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에 대한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복합할부금융상품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상 기한을 열흘 늘리며 논의에 나섰지만 BC카드의 전철을 밟게 됐다. 앞서 BC카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복합할부금융 상품 계약은 중단했지만 카드 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종결했다.
현재차는 현 1.9%인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신한카드는 1.5% 이하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신한카드-현대차 결국 복합할부금융 계약 중단
입력 2015-02-25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