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은 지난해 5월 MBC뮤직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에서 심층 인터뷰 도중 눈물을 쏟아냈다(영상 6분부터).
소진은 오디션 출연에 대해 “상처는 되게 많이 받을 것 같은데 그게 다 관심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연습해 무대에서 잘 보여드려 그런 소리를 안 들을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즐겁게 살자’는 좌우명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보였다. 소진은 “즐겁게 사는 게 내 좌우명인데 생각해보면 그냥 힘들고 지치고 그런 순간들이 좀 시간이 지나면 다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되더라. 다 좋은 추억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소진은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다. 진짜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며 가수 데뷔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 소진은 지난 24일 오후 2시7분쯤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