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프로젝트’ ‘베이비카라’로 불리며 사랑받았던 소진(23)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소진은 24일 오후 2시7분쯤 대전시 대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카라’의 소속사 DSP 미디어 측 관계자는 “너무 안타깝다”며 “유족들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도우겠다”고 밝혔다.
같은 소속사 ‘레인보우’의 김재경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재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 친구였는데 그곳에서부는 부디 마음껏 노래하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그룹 ‘에이젝스’ 멤버 형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날 시작한 연습생 동기로서 비록 이런 말 할 자격은 없지만, 살아 생전 이렇게 관심 좀 가져주었으면”이라며 “충격과 후회와 아쉬움과 자기반성”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러니 누구도 이제와서 어쭙잖은 말들로 SNS 따위로 위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형곤은 이내 트윗을 삭제하고 “전달하려는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의 소지가 있어 글을 지웠다”고 밝혔다.
소속사인 DSP 미디어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고인과 관련된 내용의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유족의 입장이 있었다”며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DSP 미디어 보도자료 전문
안녕하세요. DSP미디어 입니다.
금일 보도된 故 안소진 양의 비보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오랜 시간 당사에서 연습생으로서 지내왔던 고인의 갑작스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를 표합니다.
24일 밤 유족의 연락을 받은 당사 관계자는 고인의 조문을 마친 상태이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유족은 현재 깊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고인과 관련한 내용의 언급을 자제해달라는 입장과 함께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따라서 유족의 뜻에 따라 이와 같은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진심으로 추측성 기사나 악의적 표현의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베이비카라 소진 애도 물결… “그곳에서 부디 마음껏 노래하길”
입력 2015-02-25 17:08 수정 2015-02-25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