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 논의를 위해 국회에 설치된 국민대타협기구는 25일 국회에서 노후소득분과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으나 공무원단체 측 위원들이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이 없다고 항의하며 퇴장했다.
공무원단체로 구성된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 소속 분과위원 2명은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대타협기구에서 공무원연금법 이외에 국민연금 제도 전반을 논의한다는 새누리당의 공개 약속을 요구한 뒤 40분만에 퇴장했다.
여야 공동분과위원장은 공투본측 위원을 설득했으나 입장 변화가 없자 이들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일단 예정대로 정부로부터 ‘노후소득보장 체계’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 문제를 고리로 공무원단체와 여당이 계속 충돌하고 공투본 위원이 논의 참여를 거부할 경우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공무원단체,국민대타협기구 퇴장...합의까진 산넘어 산
입력 2015-02-2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