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잘못"

입력 2015-02-25 16:31

이완구 국무총리는 25일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데 대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국가와 정부 기밀을 공개하는 게 옳은 것인가 생각을 갖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관철됐다면 충청도가 더욱 발전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아쉬운 생각을 표출한 일단으로 본다”고 했다. 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회 입법 지연을 언급하며 ‘불어터진 국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모두 경제에 혼신의 힘을 다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국회를 탓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