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 기대주 김마그너스, 동계체전 첫 2관왕

입력 2015-02-25 16:34
설상 종목의 유망주 김마그너스(17·부산체고)가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 첫날 2관왕에 올랐다.

김마그너스는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10㎞와 바이애슬론 15㎞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크로스컨트리 10㎞ 종목에서는 25분24초7 만에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고, 스키와 사격의 복합경기인 바이애슬론 개인 15㎞ 종목에서는 46분56초5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지난해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동계체전 사상 최초로 5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남은 대회 기간에 크로스컨트리 15㎞와 복합, 바이애슬론 10㎞ 종목에 추가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