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입력 2015-02-25 15:42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4분기 인도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이 2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2위는 인도 현지 업체인 마이크로맥스로 삼성전자보다 4%포인트 낮은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마이크로맥스의 점유율이 15%였지만 하반기에 격차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와 4위 역시 인도 현지 업체인 인텍스(8%)와 라바(7%)가 차지했다. 중국의 샤오미(4%)는 지난해 인도 시장에 진입하자마자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샤오미는 한때 인도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판매 정지를 당한데다 오프라인 유통채널 없이 온라인으로만 판매했지만 이 같은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피처폰을 합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점유율 17%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마이크로맥스(15%)가,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노키아(10%)가 차지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