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인수전에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들과 호반건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인 25일 5개 안팎의 후보자들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금호고속의 대주주인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이하 IBK펀드), 자베즈파트너스, MBK파트너스, IMM 등이다.
중견 건설사인 호반건설도 금호산업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 안팎에선 현금 동원력이 충분한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후 다른 PEF와 연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호산업은 최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매각 가격이 8000억∼1조원 수준으로 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호산업 인수자가 국적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권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자 중에서 일부를 선정해 실사 등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금호산업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 IBK·자베즈·호반건설 등 참여
입력 2015-02-25 15:31 수정 2015-02-26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