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시장 공략 본격적으로 나선다

입력 2015-02-25 15:23

제주도가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3월 15일부터 21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중국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중국 중부시장을 겨냥해 파견되며, 중국 정저우(鄭州)·우한(武漢)·칭다오(靑島) 지역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제주상품에 대한 수출상담을 추진한다. 무역사절단에는 도내 수출기업 7곳이 참여해 가공식품·화장품·TV·애니메이션 등을 선보이게 된다.

도는 중국 내 고소득층의 급속한 증가와 중국 소비자들의 자국식품 불신 등으로 친환경 제품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앞세운 제주상품의 중국시장 공략이 성공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지난 1월에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녹지그룹과 제주상품의 중국수출 활성화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앞서 지난해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중국 글로벌 온라인 마켓인 알리바바·타오바오에 제주상품 입점을 성공시켰다.

도 관계자는 ”중국 현지 유망 전시·박람회 참가와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