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회장 직무대행에 이경섭 부사장

입력 2015-02-25 15:19
농협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어 이경섭 농협금융 부사장(현 경영기획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종룡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데 따른 조치다.

현정택 전 이사회 의장이 최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 임명돼 공석이 된 의장직은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기로 했다. 농협지주의 사외이사는 민 교수와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준규 전 검찰총장,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4명이다.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다음주 구성된다.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회추위를 꾸리며, 이들 중 4명이 찬성해야 한다.

농협금융은 외부 업체 등의 추천으로 후보군을 만들고 후보군을 추려 최종 회장 후보자를 뽑을 예정이다. 내부 인사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 외부 인사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