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멤버를 꿈꾸던 한 소녀의 투신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의 걸그룹 멤버 선발 오디션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24일 오후 2시7분쯤 대전 대덕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베이비 카라의 멤버 소진(23·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소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진은 지난해 방송된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에서 얼굴을 알렸다. 7명의 멤버 중 생방송에 진출하는 4명의 멤버가 됐지만 안타깝게도 카라의 새 멤버가 되지는 못했다.
소진은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소진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10층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베이비 카라 소진, 숨진채 발견… 왜?
입력 2015-02-25 13:49 수정 2015-02-25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