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범을 추격해 붙잡은 그룹 스윗소로우의 리더 인호진씨와 소속사 관계자 2명에게 경찰의 감사장이 수여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오전 11시쯤 2층 소회의실에서 인씨와 매니저 김성현씨, 소속사 과장 김인호씨 등 3명에게 음주 뺑소니범 검거 감사장을 수여하고 인씨를 서초서 ‘선 지킴이’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 사람은 지난 19일 0시40분쯤 서초서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는 권모(28)씨의 프라이드 승용차를 발견하고, 700m 가량을 추격한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들은 오전 2시까지 목격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은 채 음주 뺑소니범을 추격해 검거한 뒤 경찰에 인계함으로써 범인 검거와 피해자의 조속한 응급조치에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뺑소니 검거' 스윗소로우 인호진 등에 감사장 수여
입력 2015-02-25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