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날 연휴가 끝나고 대다수 사람들은 명절 증후군에 걸리기 마련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몇 년 만에 찾아온 황금연휴로 일상을 떠나 긴 휴가를 만끽한 만큼 다시 돌아온 일상에 적응하지 못해 명절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눈에 띈다.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줄 영화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 흥행 순항중인 웰메이드 감성 무비 ‘웰컴, 삼바’부터 ‘아메리칸 셰프’ ‘세인트 빈센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힐링 무비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개봉과 동시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웰컴, 삼바’는 달라도 너무 다른 무한긍정 대책 없는 불법 거주남 삼바와 무한걱정 의욕제로 커리어우먼 앨리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웰메이드 감성 무비다.
‘웰컴, 삼바’는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시키는 스토리와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키는 음악들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대책 없는 무한 긍정남 삼바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번 아웃 증후군에 걸린 무한걱정 의욕제로 앨리스가 자신들의 상처를 치유해나가며 서로 친구가 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극한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늘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는 무한 긍정남 삼바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극한 스트레스로 인해 번 아웃 증후군에 걸린 앨리스는 현대 사회인들의 깊은 공감대를 자극시키며 애틋함을 선사할 것이다.
서로 다른 극과 극 캐릭터로 정반대 성격을 지닌 삼바와 앨리스이지만 자신들이 사회에서 받은 상처들을 치유하며 여유를 찾아가고,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모습은 명절 증후군에 걸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높이며 힐링과 웃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해 극장가에 요리 열풍을 몰고 온 영화 ‘아메리칸 셰프’는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가 레스토랑 오너에게 메뉴 결정권을 빼앗긴 후 유명 음식평론가의 혹평을 받자 욕설을 보낸 후 푸드 트럭으로 재기에 도전한 이야기를 담은 푸드 코미디다.
‘아메리칸 셰프’는 맛있는 음식들로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감동적인 스토리로 관객들의 식욕을 자극시켰다. 칼 캐스퍼는 푸드 트럭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고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희망과 함께 힐링을 선사한다.
오는 3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인트 빈센트’는 뜻밖의 이웃이 된 아직도 철이 덜든 60살 노인과 벌써 철이 다든 10살 소년의 50년을 뛰어넘는 유쾌한 만남을 그린 휴먼 코믹 드라마다. ‘세인트 빈센트’는 나이와 세대를 초월한 소년과 노인이 뜻밖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챙겨주며 다양한 경험들을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명절 증후군 힐링 영화로 극복해요 ‘웰컴, 삼바’부터 ‘아메리칸 셰프’ ‘세인트 빈센트’까지
입력 2015-02-25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