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파수 그대로 데이터 속도 2배 빨라지는 기술 시연 성공

입력 2015-02-25 10:02

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기지국과 단말기간 송·수신에 각각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기존 주파수 대역 안에서 다운로드 속도를 2배 높이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LTE는 송·수신에 각각 2개의 안테나를 활용하고 있어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75Mbps이지만 4개를 활용할 경우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배 빠른 150Mbps로 빨리진다.

두 회사는 LTE주파수에서 4*4 기술을 적용해 300Mbps를 구현한 뒤 2개의 광대역 주파수를 묶는(CA) 방식으로 600Mbps시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다음달 개최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도 이 기술을 적용해 600Mbps 속도를 시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