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소 2마리가 축사 탈출해 도로를 돌아다녀 소동

입력 2015-02-25 09:45 수정 2015-02-25 09:55
울산 중부경찰서는 축사를 탈출해 도로를 돌아다니던 소 2마리를 주인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55분 “소 2마리가 도로를 뛰어다녀 위험하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축사에서 300m 정도 떨어진 북구 천곡동의 한 공사장에서 소를 발견했다.

경찰은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119구조대와 함께 차량으로 소의 진로를 차단하며 소몰이에 나섰다. 경찰은 오후 9시 30분 소를 붙잡아 주인에게 인계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흥분한 소들이 축사 문을 밀고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