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봉화읍 한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경북서는 12일 이후 43일 만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봉화군 농장의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돼지 5500여 마리를 사육 중이고 이 가운데 생후 4개월여 된 돼지 10여 마리의 콧등에서 수포가 발견돼 농장주가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와 같은 축사동에 있는 돼지 1400여마리를 매몰처분하고 있다. 또 마을 입구 등 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와 같은 우리에 있는 돼지를 매몰하고 나머지 돼지는 계속 임상관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이번엔 봉화서… 경북 43일 만에 구제역 발생 ´초비상´
입력 2015-02-25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