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PO 진출에 1승 남았다”

입력 2015-02-24 22:17
인천 전자랜드가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서울 SK를 79대 77로 꺾었다. 25승25패가 된 6위 전자랜드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7위 부산 케이티(22승28패)를 따돌리고 6강에 진출한다. 33승17패가 된 3위 SK는 1위 울산 모비스(36승14패)에 3경기 차, 2위 원주 동부(35승15패)에 2경기 차로 뒤졌다.

전자랜드는 31-3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최근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된 리카르도 포웰(32점·12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58-50으로 경기를 뒤집은 뒤 4쿼터에 들어갔다. 깜짝 놀란 SK는 경기 종료 6분 19초를 잠기고 62-62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경기 종료 2분 36초를 남기고 균형이 무너졌다. 이때까지 30점을 기록한 SK의 애런 헤인즈가 볼 다툼을 벌이다 포웰을 밀치는 바람에 5반칙 퇴장을 당했다. 포웰은 헤인즈가 나가자마자 연속 4점을 올렸고, 경기 종료 2분 전 73-69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