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의 임신 사실을 의심한 적 없으며 그에 대한 책임 의사를 다시 밝혔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3일 김현중과 A씨의 결혼 및 임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는 지난달 초 김현중이 A씨의 임신 사실을 알았고, 김현중과 그의 부모가 임신 여부와 임산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찰을 요청했지만 A씨 측이 이를 거부하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A씨의 임신 사실이 확인될 경우 김현중이 이에 대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4일 A씨의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 선종문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A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것은 사실이며 이를 입증할 증거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 변호사는 아이의 친부가 김현중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최근까지 두 사람이 연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또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A씨 측이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맞다”는 논지의 입장을 밝히자 김현중 측은 “임신 사실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24일 “김현중이 A씨에게 진찰을 요청한 것은 태아와 산모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였다”며 “김현중은 지난 1월 초 A씨로부터 임신 관련 연락을 받았고, (태아) 초음파 사진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과 함께 병원 진찰을 받자고 A씨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회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현중과 A씨의 결혼 및 임신설은 지난 22일 여성 매거진 우먼센스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우먼센스는 김현중과 A씨가 재결합 했으며 A씨가 임신 10주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상습 폭행혐의로 고소했다가 한 달여 만에 고소를 취하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상해 및 폭행치상 혐의로 지난달 김현중을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김현중 측 “태아 초음파 사진 봤다… 임신 사실 의심한 적 없어”
입력 2015-02-24 1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