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앵커였던 김주하 기자가 TV조선으로 이직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들끓고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김주하 기자는 24일 오후 TV조선 보도본부를 찾아 김민배 보도본부장 등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김민배 TV조선 보도본부장은 24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이직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며 “지금은 확실하게 언제라고 시점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야기는 꽤 진행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TV조선의 한 기자는 “올해 초부터 김주하 기자가 MBC를 떠날 것이란 이야기가 돌면서 JTBC와 MBN에서도 영입에 뛰어들었지만 TV조선에 오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은 김주하 기자와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주하 기자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1997년 MBC에 입사해 MBC 메인뉴스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으며 간판 앵커로 자리매김 했다. 2002년 한국아나운서대상 앵커상, 2008년 한국 참언론인대상 앵커부문 등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 단독 앵커로 발탁되며 ‘지상파방송사 메인뉴스 첫 단독 여성 앵커’란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김주하 MBC 전 앵커 TV조선 이직설… 정말 갈까?
입력 2015-02-2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