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를 통해 국고보조금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경기 분당구의 KG그룹을 찾은 자리에서 “제가 우리 당을 ‘네트워크 정당’, ‘플랫폼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스마트폰 하나로 당 돌아가는 상황도 다 알고 당 활동 및 의사결정에도 참여하도록 하고, 국고보조금 사용내역도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는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곧 이러한 방안을 실제로 추진할 추진단도 곧 출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2·8 전당대회에서 개정한 당헌·당규에 ‘당원과 지지자를 포함한 국민 네트워크 정당을 지향한다’는 조항을 명문화하면서 기존의 인터넷소통위원회를 디지털소통본부로 격상시킨 바 있다. 디지털소통본부장 인선을 위해 현재 외부 전문가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문재인 "스마트폰으로 국고보조금 사용내역 실시간 공개 추진"
입력 2015-02-24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