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상승 절반은 반사이익”-새정치 중진의원들의 조언

입력 2015-02-24 17:03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일에도 ‘광폭 행보’를 계속했다.

문 대표는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선수별 릴레이 모임의 일환이다. 이미경 이석현 김성곤 김영환 신기남 원혜영 이종걸 의원 등 7명이 참석했다.

1시간20분 가량 진행된 오찬에서 중진 의원들은 최근 당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절반은 반사이익, 절반은 야당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이럴 때일수록 더 잘해야 한다. 당 대표가 앞장서서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대여 관계와 관련해선 일부 참석자가 “투쟁을 위한 투쟁을 하면 안되고, 결기를 보일 때 보이더라도 협조할 때는 협조해야 한다”고 하자 문 대표도 공감을 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4·29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당이 너무 노심초사하기 보다는 담담한 태도를 보이는 게 좋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공천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원칙대로만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