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 목사)은 사순절을 맞아 ‘2015 사순절 한 끼 금식 캠페인-생명을 구하고 사랑을 나누는 40일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내가 곤고하고 가난한 백성을 네 가운데에 남겨 두리니 그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여 보호를 받을지라”란 스바냐 3장 12절 말씀을 주제로 진행하는 캠페인은 지난 18일부터 4월 5일까지 40일간 이어진다.
글로벌비전은 교회 성도들이 사순절 기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며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등 제3세계 빈곤 아동을 돕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사순절 기간 모금된 후원금은 빈곤 지역 저소득 가정의 긴급식량지원과 학교급식비로 쓰인다. 캠페인 참가자는 사순절 기간 한 끼를 금식한 돈(6000원)으로 해외(네팔 기준) 저소득 가정에게 12㎏짜리 쌀 한 포대를 전달할 수 있다. 12㎏ 쌀 한 포대는 저소득 가정의 한 달 식량과 맞먹는 양이다. 30만원을 모금하면 해외 현지 학교 한 학급에게 한 달간 빵과 우유를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비전은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교회에게 관련 영상 및 사순절 특별 헌금봉투를 제공한다. 또 교회 성도들이 빈곤 가정의 식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즉석 쌀국수도 대접한다. 이와 함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우유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고 동전을 모아 기부할 수 있도록 ‘우유 저금통 캠페인’ 물품도 지원한다. 우유 저금통 캠페인 수익금은 영양결핍 상태에 놓인 빈곤 아동에게 우유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02-3143-4001·globalvision.or.kr).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글로벌비전, 4월 5일까지 2015 사순절 한 끼 금식 캠페인 진행
입력 2015-02-24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