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혼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보다 딱 걸린 남성… “왜 당당하질 못해” 폭소

입력 2015-02-24 15:44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관객마저 스타로 만들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혼자 보러 왔다가 ‘딱 걸린’ 남성의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은 24일 기준 350만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은 영화가 시작하기 전 상영관 입구에서 인터뷰 중인 여성 관객의 뒤에서 포착됐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상영관에 들어가지만 이 남성은 카메라를 보자마자 당황한 듯 뒷걸음질 친다.

문밖으로 나간 남자는 멀찌감치 떨어져 인터뷰가 끝나길 기다린다. 하지만 그런 자신이 스스로도 이상했는지 곧 다시 상영관에 들어선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고개를 숙이고 카메라를 지나치는 남성의 모습은 안쓰럽기까지 하다. 인터뷰하던 기자는 “그래서 남자들이 이 영화를 꺼리는군요”라고 말해 극적 효과(?)를 더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크리스찬 그레이와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아찔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노골적인 성 묘사로 ‘엄마들의 포르노’라는 별명을 얻은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파격적인 노출 수위가 관심을 모았다.

네티즌들은 “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당당하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혼자 보러 왔다고 왜 말을 못하니” “뒤에 왜 서있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오는 25일 국내 개봉이 확정됐으며 여성 관객들을 위한 여자 전용 상영관도 열릴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