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체육계가 최근 IS에 일본인 2명이 피살된 뒤 IS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대책을 강구했다.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일본이 자랑하는 남자 피겨 선수 하뉴 유즈루가 일본인임을 표시하는 옷을 입지 않고 대회에 참가한다.
일본 언론은 24일 “일본빙상경기연맹이 하뉴 등 해외 원정에 나설 선수들에게 일장기 ‘JAPAN’이란 마크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하는 등의 안전 대책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당장 내달 열리는 중국 상하이 세계선수권부터 하뉴 등에게 이런 조치를 적용한다.
일본빙상경기연맹은 이와 함께 외출 삼가, 일본 대사관과의 꾸준한 연락 등도 선수들에게 고지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중국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당시 댜오위다오(센카쿠) 문제로 인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하자 아사다 마오 등 일본 대표로 참가한 선수들이 유니폼에 일장기를 떼고 출전한 바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IS 표적 될라, 일장기 떼고 나간다…日 체육계 대책 강구
입력 2015-02-24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