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불어터진 국수 논쟁?”-우윤근 “저흰 국수를 퉁퉁 불어터지게 하는 당 아니다”

입력 2015-02-24 14:17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어 ‘김영란법’과 서비스발전법안을 포함한 경제 관련법 처리 방안을 협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이 2월 임시국회에서 사실상 주례회동의 마지막”이라며 “구체적이고, 생산적 얘기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대통령이 얘기했는데 저희가 무슨 국수를 퉁퉁 불어터지게 하는 당이 아니다”라면서 “방법에 차이가 있을 뿐 상당히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불어터진 국수를 먹는 우리 경제가 불쌍하다”며 경제 관련법의 국회 처리 지연을 언급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유 원내대표에게 박근혜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발간한 '불통의 리더십, 무너진 민생경제' 자료집을 전달하기도 했다. 회동에는 양당 원유철, 강기정 정책위의장과 조해진,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