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이스탄불에서는 수십명의 남성들이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거리에 나섰다. 11일 20세 여성 외즈게잔 아슬란이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마을버스 기사에 저항하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자 항의 시위에 나선 것이다. 청년부터 딸을 데리고 온 아버지까지 수많은 남성들이 동참했다.
터키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19일 남학생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은 여학생은 성추행해도 된다”는 지시를 내려 논란이 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