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단발머리의 멤버 지나(23)가 뇌염 판정을 받았다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요계 관계자는 “지나가 최근 뇌염 판정을 받으면서 단발머리는 데뷔 8개월 만에 해체를 사실상 확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뇌종양 우려까지 낳았던 지나는 뇌에서 발생한 염증 이상의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가 지나의 뇌염 판정을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단발머리 멤버들이 전속계약을 조건 없이 해지하는 것으로 결정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뇌염은 뇌의 염증성 질환이다. 두통, 발열, 오한, 구토, 의식 저하, 외안구근 마비, 시력 저하, 경련 발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발명이 가장 일반적이다.
단발머리는 지난해 6월 ‘노 웨이’(No way)로 데뷔했다. 2013년 히트곡 ‘빠빠빠’로 인기를 얻은 크레용팝과 같은 소속사다.
지나의 뇌염 판정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회복을 기원했다. SNS에는 “어린 나이에 뇌염으로 걸그룹 생활을 포기하는 게 쉽지 않지만 건강이 우선이다” “회복해서 연예계로 돌아와 성공적으로 재기하길 바란다” “해체를 이해해준 동료 멤버들의 마음씨가 예쁘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아직 어린데…” 지나 뇌염 판정, 걸그룹 ‘단발머리’는 해체 수순
입력 2015-02-24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