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경찰서는 고층 아파트를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홍모(51)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홍씨는 아파트 최상위층의 옥탑방 창문을 깨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최근까지 아산·천안·부산·광주 등 전국을 돌며 10회에 걸쳐 2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가장 위층이 복층 구조로 지어진 고층 아파트 최상위층 가구만 노려 범행했다. 이런 아파트의 경우 옥탑방 창문이 옥상으로 노출돼 있어 홍씨가 창문을 깨고 침입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결과 홍씨는 훔친 귀금속을 경기도 수원의 한 금은방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홍씨는 같은 혐의로 4년을 복역하고 나와 15일 만에 범행했다.
아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고층 아파트 최상위층만 턴 50대 구속
입력 2015-02-24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