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채찍으로 말 때리다 기절하면 발길질… 경주 꽃마차의 ´잔혹한´ 진실

입력 2015-02-24 10:36 수정 2015-02-24 12:24
사진·동영상=유투브

관광용 꽃마차를 모는 말에게 채찍질을 해대는 마부의 잔혹함에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23일 JTBC가 경주 첨성대 꽃마차의 ‘숨은 진실’을 보도한 이후 유투브에 원본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8분40여초 분량의 영상은 꽃마차 영업이 끝난 뒤 해가 질 무렵 한 공터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말과 채찍을 든 마무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꽃마차를 매단 채 조금씩 움직이는 말을 바라보던 마부는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펼쳐 말을 때리기 시작한다.

마부의 채찍질이 계속될때마다 말은 고통에 뒷걸음질 치며 도망도 가보지만 무거운 꽃마차 때문에 소용이 없다.

인정사정 없는 매질을 당한 말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 자리에 쓰러지자 이번엔 발길질이 이어진다.

같은 마부로 보이는 사람이 발길질 하기 좋게 말 고삐를 잡아주기까지 한다.

마부는 말이 고개를 숙일때마다 발길질을 한다.

고통을 참지 못한 말이 기절을 하자 꽃마차를 말에게서 분리시키지만 채찍질과 발길질을 계속 이어진다.

결국 그 매질 때문에 다시 깨어난 말은 정신이 없는 듯 도망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제서야 잔혹했던 매질은 멈추지만 나무에 묶이는 신세가 되고 만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마부에게 말 학대 동영상을 보여주자 “그런 적 없다”고 잡아뗐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도저히 못보겠어요” “말이 뭘 잘못했나요” “인간이 아닌 것 같아요” “얼마나 아플까” “무조건 처벌해야합니다” “꽃마차 모는 것이 맞을 죄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