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송창식-김세환 ‘쎄시봉’ 친구들과 특별한 첫 만남 현장 공개

입력 2015-02-24 10:24
불후의 포크 명곡과 함께 떠나는 추억여행을 선사하는 ‘쎄시봉’이 지난해 4월 5일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단체 관람해 원조 ‘쎄시봉’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과 특별한 첫 만남을 가졌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현석 감독,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방문해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촬영 전 영화 속 캐릭터의 실제 인물인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을 찾아 깜짝 인사를 나눈 것이다.

‘쎄시봉’의 원년멤버들이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계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의 히트곡인 ‘웨딩케이크’ ‘하얀 손수건’과 송창식이 작사·작곡한 김세환의 노래 ‘사랑하는 마음’을 비롯해 70년대 쎄시봉에서 공연했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했다.

‘쎄시봉’의 친구들은 공연 중 ‘쎄시봉’의 영화화 소식과 함께 관객들에게 김현석 감독과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를 깜짝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객석의 박수 세례를 끌어냈다. ‘쎄시봉’의 주역들은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을 찾아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단체 사진을 찍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정우와 김윤석이 2인1역 연기를 펼친 ‘국민 순정남’ 오근태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트윈폴리오 제3의 멤버 이익균이 참석해 ‘쎄시봉’ 친구들과 50년 지기 우정을 과시하며 원숙한 화음으로 객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우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 봄 ‘쎄시봉’ 콘서트에서 오근태의 모티브가 된 이익균 선생님을 직접 만났다. 선생님과 마침 부산상고 동문이어서 놀랐다”며 인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극중 정우가 화장실에서 부르는 노래는 부산상고 교가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