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5년 들어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다.
매킬로이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7158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클래식에 출격한다.
혼다 클래식은 매킬로이에게 뜻깊은 대회다. 2012년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우즈를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타이거 우즈가 허리 부상 때문에 이번 주 대회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에 매킬로이의 선전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톱10 안에 드는 선수 중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는 선수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외하고는 없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용은(43)이 오랜만에 PGA 투어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PGA 투어 출전권을 잃은 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 우승자다. 지난주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른 배상문(29)과 노승열(24·나이키골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등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세계 1위 매킬로이,혼다 클래식 출전 새해 PGA 투어 스타트
입력 2015-02-24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