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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큐레이션 쇼핑사이트 G9(www.g9.co.kr)이 지난 설 연휴 동안(18~22) 회원 4844명을 대상으로 세뱃돈 사용 계획을 묻자 세뱃돈을 받는 응답자는 ‘저축’을 하고 싶어 하는 반면 새뱃돈을 준 사람은 받은 사람이 ‘교육 관련 용품을 구매하기’를 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뱃돈 사용 계획과 관련해 세뱃돈을 받는 응답자의 45%(이하 복수응답)는 저축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류, 잡화 등 패션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과 ‘여행, 문화생활 등 여가 활동에 쓰겠다’는 응답이 각각 37%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학용품, 책 등 교육 관련 용품을 구매하겠다’와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구매하겠다’는 각각 9%에 그쳤다. ‘부모님께 드리겠다’는 응답은 7%에 불과했다.
세뱃돈을 준 응답자의 33%는 받은 세뱃돈으로 교육 관련 용품을 구매하기 바랐다. ‘여행, 문화생활 등 여가 활동’과 저축이 각각 28%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부모님께 드리기’ 6%, ‘패션 상품 구매’가 3%, ‘디지털 기기 구매’는 2%로 나타났다.
이밖에 세뱃돈을 언제까지 주는 것이 적당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5%가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를 꼽았다. 이어 ‘대학교 졸업 전까지’가 29%, ‘대학교 졸업 후 취업 전까지’가 12%, ‘취업 후 결혼 전까지’가 4%로 집계됐다.
세뱃돈을 가장 많이 준 사람으로는 ‘부모님’이 4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모, 이모, 삼촌 등 친척 어른이 34%, 조부모가 23%, 친척 외 어른들이 2%를 차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달라도 너무 달라˝… 세뱃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동상이몽
입력 2015-02-24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