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35)이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지 불과 5일 만에 2군 캠프로 내려가게 됐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4일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모건의 2군행을 지시했다. 모건은 고치에서 진행 중인 2군 캠프에서 다시 몸을 만들어 김 감독의 부름을 기다리게 된다.
모건이 캠프에서 이탈한 것은 벌써 두 번째다. 지난달 25일 일본 고치에서 진행하던 1차 캠프에 합류한 모건은 불과 1주일 만인 이달 2일 2군 훈련장인 한국 서산으로 들어갔다.
서산에서 훈련하던 모건은 18일 만인 20일 다시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오키나와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못했다. 21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선 사구 1개만 얻어내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 감독은 이튿날 KIA와의 연습경기에 모건을 출장시키지 않았고 결국 합류 닷새 만인 24일 다시 2군으로 내려 보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모건, 5일 만에 다시 2군 캠프행
입력 2015-02-24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