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풍문으로 들었소’ 첫회 시청률, 전작 ‘펀치’ 최종회의 반토막

입력 2015-02-24 09:34
SBS 방송 화면촬영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가 첫 회부터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였지만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작인 ‘펀치’ 최종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방송된 ‘풍문으로 들었소’ 제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7.2%, 수도권 기준 8.3%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펀치’의 첫(6.3%)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펀치’는 시청자들을 꾸준하게 불러 모으면서 지난 17일 방송한 최종회의 시청률을 14.8%까지 끌어올렸다. SBS의 입장에서는 월요일 드라마 황금시간대 시청률이 일주일 만에 7.6%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풍문으로 들었소’ 제1회에서는 고등학생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입시준비를 위한 합숙소에서 사랑에 빠져 비밀연애를 시작한 장면이 그려졌다.

한인상과 서봄은 입을 맞추고 동침했다. 장면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진 않았지만 이준과 고아성의 첫 번째 베드신이었다. 파격적인 내용으로 출발했지만 시청률이 뒷받침하진 못했다.

같은 시간 KBS 1TV ‘가요무대’는 13.3%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작성했다. 장혁·오연서 주연 MBC 퓨전사극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3.1%, 안재현 주연 KBS 2TV ‘블러드’는 6%를 가리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