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동남쪽서 규모 5.4 지진

입력 2015-02-24 09:12
스페인 알바세테 주 오사 데 몬티엘 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 오후 5시16분께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스페인 국립 지질연구소가 밝혔다.

진앙은 수도 마드리드 동남쪽으로 135마일(220㎞) 떨어진 오사 데 몬티엘 인근 지점이다. 이 지진으로 마드리드를 비롯한 스페인 중부지역에서 건물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지질연구소 측은 전했다. 하지만, 지진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규모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스페인에서 최악의 지진은 2011년 5월 11일 스페인 무르시아주 로카시에서 발생한 규모 5.1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9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으며, 16∼17세기에 지어진 건물 2만여 동이 파괴됐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