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2달러 넘게 급락하면서 57달러선으로 내려갔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와 브렌트유 가격도 각각 1달러 넘게 내려 WTI는 다시 50달러선 밑으로 내려왔고 브렌트유는 58달러선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 유가는 동부 리비아 유전이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는 소식과 오만이 생산을 늘린다는 발표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3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지난 거래일보다 2.03달러 내려 배럴당 57.29달러에 거래됐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 14일 42달러선까지 내려갔지만 지난달 말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2월 18일에는 배럴당 59.32달러까지 올랐다가 이날 하락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는 1.34달러 내린 배럴당 69.23달러가 됐고 경유는 2.17달러 내린 73.56달러, 등유는 2.03달러 내린 75.73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지난 거래일보다 1.36달러 내려 배럴당 49.45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32달러 내려 58.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국내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값은 5일 ℓ당 1409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다음날부터 계속 올라 1천466원이 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두바이유 2달러 넘게 하락… 배럴당 57.29달러
입력 2015-02-24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