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의리의 와플 사장님’ 보러 갔는데… 이런 반전이?

입력 2015-02-24 02:32

MBC ‘무한도전’에서 남다른 의리를 보여줬던 와플가게 주인의 진실이 밝혀졌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유머에는 ‘혜화 와플집 철벽 사장님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무한도전에 나온 와플가게를 찾아갔던 글쓴이는 방송에서 본 가게 주인과 실제 주인의 얼굴이 달라 당황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방송에서 ‘와플가게 사장님’으로 소개된 남성은 와플가게 옆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상인이었다. 글쓴이는 “그분은 와플집 사장님이 아니고 와플집 앞에서 셀카렌즈, 셀카봉 등을 파시는 분이셨다”며 “제작진은 와플집에서 그렇게 막아 줬으니까 와플집 사장님인 줄 알고 자막으로 와플집 사장님이라고 쓴 것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의리 아저씨 셀카렌즈’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은 가판대 모습도 첨부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선 한 와플가게 주인이 박명수의 부탁을 받고 상자를 숨겨주는 장면이 등장했다. 가게 주인은 박명수의 부탁으로 상자를 찾으러 온 유재석에게도 “남아일언중천금”이라며 끝까지 상자를 내주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의리 철벽에 감동받았었다. 흥하시길 바란다” “현수막에 깨알같이 써있는 ‘의리 아저씨’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