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앤디가 불법도박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선 가요계 대표 장수 그룹 신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앤디는 멤버들에게 고마웠던 순간을 묻자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는데 위기 상황이었다. 그때 금전적으로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다 같이 돈을 모아 수술 비용을 대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앤디는 불법도박 사건에 연루됐던 사건을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개인이나 연예인으로서 정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었다”며 “항상 이렇게 같이 신화 활동을 해줄 수 있게 만들어 준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지금까지 17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하면서 너무나 고맙고 또 미안함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각자 사고 친 것도 있고, 앤디가 멤버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동료를 감쌌다.
앤디는 2013년 11월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돼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1년여 간 자숙의 시간을 갖다 지난달 신화 활동으로 방송을 재개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앤디, 불법도박 사건 언급… “신화로 남게 해준 멤버들 고마워”
입력 2015-02-24 02:31 수정 2015-02-24 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