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50대 여성 타미플루 처방 뒤 숨져

입력 2015-02-23 16:20

신신종플루로 입원한 50대 여성이 타미플루 처방을 받은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심한 기침 증세를 보이던 A씨(52·여)가 지난 16일 오전 11시쯤 여수의 한 의원에서 신종플루 진단을 받고 입원해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다.

A씨는 이후 한 차례 더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으며, 지난 19일 오전 10시30분쯤 갑자기 심장이 정지돼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2년 전 유방암 1기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최근에는 고혈압 증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최종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